2017년쯤이었어요. 제 지인이었던 K씨가 눈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"로미야, 나 지방 아파트 하나 샀다"고 말하더라고요. 전세 끼고 2천만 원 정도만 투입했는데 매달 월세도 조금씩 들어오고 시세 차익까지 기대된다는 이야기였죠. 그때만 해도 '갭투자'라는 단어는 마법처럼 들렸어요. 적은 돈으로 내 집을 살 수 있다니, 직장인…
요즘 부동산 카페나 커뮤니티만 들어가 봐도 전세가율 이야기로 불이 났더라고요. 강남은 30%대까지 떨어졌다는데 외곽은 60%를 넘겼다는 뉴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어요. 같은 서울인데도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리는 걸 보면 도대체 내 집은 어떤 상황인지, 지금 전세를 갈아타야 하는 건지 버텨야 하는 건지 판단이 안 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. 사실 전세가율이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