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전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. 배추 한 통에 붙어 있는 가격표를 보고 장난감 가격인 줄 알았거든요. 2만 원이 훌쩍 넘는 배추를 보면서 ‘이게 진짜 배추 맞아?’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어요. 제 옆에 있던 다른 주부님도 배추를 집었다가 다시 내려놓으며 한숨을 크게 쉬시더라고요. 작년만 해도 ‘좀 비싸네’ 하면서도 김장 준비를 시작했는데…
요즘 뉴스에서는 경기가 바닥을 쳤다느니, 곧 회복될 거라느니 말이 참 많더라고요. 각종 경제 지표를 들이밀면서 "객관적으로 이렇다"라고 설명하는 전문가들도 많고 말이죠. 그런데 정작 제 주변의 평범한 직장인, 자영업자, 취준생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하나같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라고요. 도대체 누구를 위한, 어떤 기준의 경기 회복인지 …